도쿄올림픽 우상혁 남자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결승 최종 4위 한국육상

저녁식사를 하면서 우연하게 시청하게된 우상혁의 높이뛰기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것.

 

우상혁 선수가 가진 "에너지" 였다.

 

우상혁은 1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으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결국 우상혁은 4위에 오르며 한국 육상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고기록을 2m31 가지고 있던 우상혁은 예선에서 2ｍ28을 넘어 전체 9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트랙과 필드를 아울러 한국 선수가 올림픽 육상 결선 무대를 받는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무려 25년 만의 일이었다.

 

파죽지세로 나아가던 우상혁은 2m33에서 고비를 맞았다. 이날 처음으로 1차시기에서 실패했다. 하지만 우상혁은 2차시기에서 2m33을 넘어서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m33을 넘은 최종 7명에 포함된 우상혁은 역대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우상혁은 2m35에 도전했다. 

 

주위의 박수를 유도하며 밝은 표정으로 출발한 우상혁은 1차시기서 마의 2m35의 벽을 넘어서며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ｍ34를 경신하고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우상혁은2m37에 도전했고,1차시기에서 실패한 뒤

 

큰 소리로 웃으며 외쳤다 "괜찮아!!!"

 

2m37을 도전해도 4위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메달 획득을 위해 목표를 2m39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2m39의 벽은 높았다.

 

아쉬웠지만, 성공할 때 마다 외쳐지는 포효와 달리기 전 긴장감은 정말 전율이었다.

육상이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였나?

다른 나라들의 잔치에 이렇게 우리나라 선수가 나오니 재미는 배가 되었다.

 

우상혁의 계속되는 도전을 응원하며 파리올림픽을 기다려야 되겠다.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