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과감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는데, 이중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삼성의 투자금액은 총 180조원(국내 130조원)인데, 여기서 60조원을 늘린 것이다.
첨단 혁신산업 중심 투자를 240조 원으로 늘리고 이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투자에 대해 “대한민국의 인재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국가적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며 “직접 고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을 지원해 청년들의 혁신 역량이 기업과 사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상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 규모를 1만명 늘린 것이다. 삼성은 “향후 3년간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56만명)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공채도 유지할 계획이다. 4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 중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모두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바 있다.
사회공헌·교육 사업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스타트업 지원 'C랩' 사업을 확대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첨단 신성장 산업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 상생펀드 등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막대한 투자의 이유로 ‘코로나 이후 산업·국제 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 대비’를 꼽았다. 곧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 재편에 선제적으로 나서 글로벌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우선 글로벌 1위인 메모리 반도체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앞선 공정을 조기 개발하고, 시설 투자도 선제적으로 단행하기로 했다.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현재 건설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에 이어 5·6공장도 추가로 건설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한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2023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 1위와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이외에 5세대·6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로봇, 수퍼컴퓨터도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전장업체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됐던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앞으로 3년이 미래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표한 계획이 삼성의 역할을 제시하는 동시에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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