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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7시 머지포인트가 법률이슈로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일부 중단하면서 앱이 3시간 이상 다운되었다.
제휴사들은 일제히 책임이 없단 입장을 보이면서 탈출러시를 감행하고 있다.
머지포인트를 운영하는 머지플러스는 공지를 통해 “머지플러스를 선불 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적법한 서비스 형태인 ‘음식점업’ 분류만 일원화해 당분간 축소 운영한다”면서 “음식점업을 제외한 편의점, 마트 등 타 업종 브랜드를 함께 제공한 콘사는 법률 검토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선언하면서 어플 접속도 불가상태였다.
기존에 카카오톡으로 고객센터를 운영했으나 폐쇄했고, 앱내 고객센터만 이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앱 접속이 불가사태에 이르면서 소비자들은 고객센터 연결조차 어려운 상태로 3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
밤12시쯤 앱이 복구되면서 환불접수를 시작했다. 환불방법은 아래쪽에서 자세히 설명
금감원 관계자는 “머지포인트 측은 상품권 발행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도 "아직 단정할 상황은 아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지플러스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은 금감원 조사와 밀접하게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운영사는 전자금융사업자 라이선스 취득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먹튀(거액의 돈을 벌어들이고 수익만 챙겨 떠나는 것)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머지플러스는 그간 전자금융업자의 라이센스 획득없이 모바일 상품권 발행 등의 영업을 해 자격논란이 제기돼왔지만 영업을 지속해오다 당국의 제재를 받아 영업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머지플러스는 이로 인한 이용중지 기간은 이용기간에 포함하지 않으며, 구독료 결제도 해당 기간 동안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연간권 머지플러스 캐시백은 정상 지급하되 법률 검토 문제가 해결된 후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남은 이용일 수만큼 정상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환불을 신청하는 경우 머지머니는 미 사용분에 한해 구매가격의 90%를 환불하고, 머지플러스 구독료는 할인금액 차감후 90%를, 머지플러스 캐시백은 구독지원금과 구독기간 및 할인금액 차감후 90%를 환불해준다는 방침이다. 머지머니 100만원어치를 80만원에 구입했다면 72만원만 돌려준다는 의미다.
그러나 전체 환불 금액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돌려줄 만한 자본금이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머지포인트의 운영 방식이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 사기’ 형태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머지포인트 결제를 차단하고 정산 확인 및 피해 여부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전날 머지플러스의 결제 중단 통보를 받고 가맹점에 머지포인트 결제를 중단하라고 알림을 보낸 상황”이라며 “기존 포인트 결제 금액에 대한 정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머지플러스 약관에는 포인트(모바일 교환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경우, 구독료 결제 시점 7일 이내 환불, 수신자 환불요청이 있을 경우 잔여 포인트의 90%를 환불해 준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사업종목의 전환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는 경우에는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이용자에게 보상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이 경우에는 환불 조건을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았다.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환불을 단순 변심에 의한 것과 같은 조건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용자 환불 요청을 모두 받아줄 수 있을지 여부도 분명하지 않다. 머지플러스가 발행한 포인트 총액은 약 1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통상 액면가 20%를 할인 발행하기 때문에 그동안 결제가 이뤄진 비율이 클수록 누적 손실이 커진다.
이와 관련 머지포인트 측은 정확한 포인트 총 발행규모와 내부 예치금 금액에 대한 공개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 일종의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환불신청방법
앱에 접속해서 공지사항을 클릭한다.
환불신청 버튼을 클릭하면 구글DOCS로 웹 접속이 된다.
구글 닥스로 접수 받는 것 자체가 개인정보 유출 및 자료관리에 적합한 일이 아닐텐데,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게다가 언제 환불이 될지 순차적으로라는 말로 당장 변명하기 급급한 실정이다.
환불에 대한 공지가 있으며 계속 빈칸을 채워가면 되지만, 너무 허술하다
몇개의 설문에 계속 답하면 되지만 우선 개인정보 동의를 받는다. 환불받으려면 그냥 강제적이다.
어떤 것을 환불할지 정한다
이제부터 개인정보 요구! 말도 안된다. 구글닥스를 이용해서 수천만 고객의 정보만 팔아도 대성하겠다.
과연 정보보호가 될까? 절대 안된다. 직원 한명이라도 엑셀파일 다운받는 순간 정보폐기가 불가능하리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암호화되지도 않고 수집된 이 정보는 다음 스타트업 개시할때 데이터베이스가 될것이다.
나 역시도 쓸모있는 앱이라 62만원의 포인트와 1년 플러스회원에 가입중이다.
거두절미하고 환불 신청을 했다.
그러나 90%를 환불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단순변심도 아닌데 왜 10%는 돌려주지 않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제휴사들의 탈출러시는 이미 시작되었다. 80%는 없어진 느낌이다.
스타트업의 어두운 단면이 아닐까 싶다.
이미 신뢰를 잃은 머지포인트의 마지막 회생의 키는 정확한 환불일 것이다. 결과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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