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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ON 컨퍼런스 : 기업문화 전략. 수평적이고 애자일한 조직 - 오용석

by 오용석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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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On 사전 인터뷰입니다.

1. 본인소개와 담당업무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SAP korea에서 기업문화를 총괄하고 있는 최고문화전문가 오용석입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직원들이 agile한 마인드셋을 가지고,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외국계 기업에서의 기업문화 포지션은 사실 굉장히 전문적인 포지션입니다. SAP에서는 기업문화가 HR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대표이사실에 직속으로 배정되어 있습니다. HR뿐 아니라 모든 유관부서와 협업할 수 있고 조언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이죠. 외국계의 유연한 문화가 있고 리더십의 강력한 서포트가 있는 기업문화는 큰 책임감과 효과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SAP는 산업의 특성상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매트릭스 조직구조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각자의 전문성으로만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원활한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한 이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Culture의 최고전문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Digital Culture & Edutech 교육이 왜 꼭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세상이 바뀌는데 우리가 안바뀔 수 없겠죠.

사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management의 틀은 산업혁명 때 만들어진 거죠. 그 당시만 해도 직원들 머리에서 생각과 사고를 빼고 몇몇 리더들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일하고 배우고 식사하고 다시 일하다 퇴근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지독한 틀안에 무려 100년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학교나 교육분야의 경우, 더욱 더 잘 짜여진 스케쥴로 관리가 되었구요. 이런 것들이 대량생산을 하던 시대엔 가능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도 변하고 있어요. 그런데 더 빠르게 변하는 시장을 맞닥뜨린 기업이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안되겠지요. 그것이  Digital Culture 와 Edutech 가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이유입니다.

 

3.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하면서 귀사의HR이 가장 고민했던사항은 무엇인가요?   

 

 재택근무죠. 국내 기업들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했던 일이었습니다. 만약에 이게 기업문화적으로 도입되길 기다렸다면 5년에서 10년은 기다렸어야 할 제도가 순식간에 확산됐거든요. Digital Transformation이 순식간에 일어난겁니다. 우리는 여기서 준비된 기업과 준비되지 않은 기업을 발견할 수 있었겠죠. 코로나 19로 인해서 강제적으로 폐쇄된 기업이 있는가 하면, IT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을 시작으로 선제적인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속속 등장했거든요. 전사적 재택근무부터 특정부서만 재택을 한다든지 혹은 임산부만 재택을 시행하기도 했구요. 유급휴가나 무급휴가, 교차출근, 자율 출퇴근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대처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섣불리 시작하지 못했을 뿐이지, 막상 해보니 기술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것도 많았어요. 가까운 미래의 업무환경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준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우려스러움으로 도입되지 못하던 제도가 각 기업에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은 느낌이었죠.

 SAP 같은 경우는요 이미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5년전에 이미 팀별로 돌아가면서 재택근무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했구요. 기본적으로 글로벌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워크플레이스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실제로 전사공지가 일요일에 나왔구요. 직원들은 핸드폰으로 메일을 체크하고 월요일 아침엔 자연스럽게 집에서 랩탑을 켰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처가 잘 되다 보니까 사실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들이 나타났습니다.

선제적인 재택근무 공지가  직원들의 안정감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줬고요. 그러다 보니 업무 몰입도도 늘어나구요. 직원들의 자부심과 로열티가 상승됐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Mobile Workplace를 주요한 근무형태로 가져가기 위한 TF가 구성이 되어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4.  Digital Culture 및 Edutech를시행하면서 귀사의HR전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기업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제도의 도입보다 “마인드셋”입니다.

Mobile Workplace를 주요한 근무형태로 도입한다고 하면, 자칫 재택근무로 오해할 수 있어요. 이것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집에서 근무하세요가 아니죠. 어디에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환경이 구축되면 카페든 집이든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거죠. 재택근무는 수십 수백가지 Mobile Workplace종류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또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요. Digital Culture가 좋은 환경과 워라밸을 가져다 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복지로만 인식되면 안된다는 거죠.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의 비상 경영 환경 속에서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근무환경을 고민하는데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점은 명백히 기존 성과에 플러스 알파를 가져오는 형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거든요.

좋은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인드셋이 매우 중요합니다.

 

5.  향후추가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Digital Culture를 집중적으로 연구해볼 시기입니다. 이 Culture라는 것은 환경과 기술을 나타내는 Mobile Workplace와 사람영역의 Mindset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실제 기업에서는 Digital 환경하에서의 Communication, Collaboration,  Technical Support,  Performance Driven과 이를 아우르는 Culture,  전 영역에서 고민을 시작해야 합니다.

SAP에서는 캠페인과 더불어서 세미나, 교육, 회의, 회식까지 다양한 On-line 방법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조직의 Digitalization 지수(Index)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꺼구요.

 그러한 시도속를 하다보면 오프라인이 반드시 필요한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 나타납니다. 플러스알파를 줄수 있는 온라인 영역도 구분 될 것이구요.  마케팅의 경우, 단순히 온라인세션을 연다고 하면 비용절감은 나타겠지만, 효과성까지 장담할 수는 없거든요. 장단점만 잘 따져봐도 기업경영의 효율성과 민첩성은 대폭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6.  HR ON 컨퍼런스에서들려주고싶은 이야기(메시지)는무엇인가요?

 

저는 Digital Culture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Digital Culture는 기존의 틀과 제도를 부드럽게 파괴해야 합니다. 100년전부터 만들어진 산업혁명시대의 management를 지금도 사용하시겠습니까? 예전에야 리더들이 결정하고, 직원들은 생각이나 사고가 필요없는 대량생산체제가 성공할 수 있었지만, 지금의 격변하는 시장상황에서는 가장 무너지기 쉬운 체계입니다.

Digital Culture는 이제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Market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꽤 좋은 해결방법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기엔 너무나 아쉽지 않습니까. Digital workplace에 대한 투자는 Risk management를 넘어서 기업의 Performance에 증가를 가져올 것이구요, 직원들의 Agile한 마인드셋은 어떤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형성할 것입니다.

HR ON 에서는 Digital Culture를 분석해보고, 무엇보다 중요한 직원들의 마인드셋의 변화방법에 대해 Insight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변화의 두려움 때문에 다가올 미래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함께 고민해 보시죠.

아직도 먼나라 얘기처럼 들리시나요? 현장에 오시면 여러분 회사에 적합한 해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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