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미래 :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현대차 사업다각화 임주영 그룹장과 저녁을 했어요. 대학시절부터 절친이기도 하고 제가 거제도에서 올라오는 금요일에는 11시30분까지 야근을 하며 기다렸다 술을 한잔했던 유일한 친구.

요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불완전한 변화속에 협력업체들도 유연한 변화와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고민이 끊이질 않네요. ERP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는 IT기업과 비슷한 고민인 것 같아요

가끔 강의할 때 연필은 최근까지 우리가 사용했던 협업툴이라고 얘기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정보를 전달하는 좋은 도구였거든요.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죠. 협업툴의 도입은 너무 당연한 일이 되었고 팬데믹 덕분에 디지털전환을 강제적으로 하게 된 장점도 있었구요. 이젠 전통의 제조업도 변화의 거센 파도를 맞고 있네요.

내연기관을 담당했던 협력사에 지원을 하고 사업 다각화에 대한 변화까지 현대차에서 직접 챙기고 있는 것을 보니,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상생에 대한 의리도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