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상설시장은 문화다 백종원, 그의 발자취를 따라서

<예산상설시장은 문화다>

뉴트로.

New(새로운) + Retro(복고) = 옛날의 것을 재해석한 문화등을 말합니다. 기성세대 (40-60대)에게는 Retro이지만, 새롭고 신선한 문화로 받아들이는 이후 세대(10-20대)에게는 Retro를 재해석한 Newtro가 되겠죠.

2주전 백종원 대표의 예산상설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0년도 넘은 군대 훈련소 동기가 서산에 있어요. 사람향기가 참 진한 친구입니다. 1시간 거리에 있는 예산시장에 가자더라구요. 젊은 친구들이 여기다 모여있네요 ^^;

가격이요? 쌉니다
맛이요? 좋습니다
시스템? 특이합니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어요. 불판 빌려주는 가게. 뒷고기파는 정육점. 국수집. 갈치구이집.음료수 파는가게. 볼카츠는 더본에서 직접운영해요. 이것만으로는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진짜 느껴지는 한가지는
"무엇보다 특색있는 분위기"입니다. 뭐죠 이 갬성은?

서울에서 오기엔 거리가 꽤 멀고 지칩니다만, 근처 지역에서는 꼭 와볼만합니다. 예산은 사과와 국수가 유명해서 사과파이와 국수, 막걸리도 샀습니다.

예산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뭉쳐있어 그 외에는 볼것도 없습니다. 오롯이 시장에 몰입해서 구석구석 즐기게 되네요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전국민의 1퍼센트가 되지 않지만, 와보지 못한 99퍼센트의 인식율을 전환시키고 있는 장소입니다.
아직도 있는 5일장과 근처의 출렁다리도 덩달아 유명세를 탑니다. 여러 지자체가 성공 포인트를 배우고자 합니다

지난 2월. 두달만에 18만명을 넘어선 예산시장이 돌연 문을 닫았습니다. 광장 흙바닥에서 나오는 먼지에 대한 민원때문이었죠. 바닥시멘트공사가 한달이 넘게 걸렸지만 이후 손님들은 다시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조직문화 담당자는 간혹 참여율에 대해 고민하죠.
어찌보면 더 중요한 것이 인식율의 전환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관점에서 시작되는 고민의 중요성을 알수 있죠.

놀러와서 일하면 안되는데 또 이렇게 배우고 갑니다

 

 

https://v.daum.net/v/20230522095851221

"예산에 생돈 30억 붓는다" 직원들도 몰랐다, 백종원 큰 그림 [월간중앙 독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