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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조직구조속에서 수평적조직문화 만들기

by 오용석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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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조직은 수직적인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명의 사장과 2명의 직원같은 간단한 수준에서도 말이죠
그 안에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라고 하면 많은 담당자들은 "시작부터 딜레마"라고 얘기합니다.

조직구조와 조직문화릍 쉽게 생각해볼까요?

어릴적 우리집은 어땠나요?
할아버지, 아버지, 나로 이어지는 수직적인 조직구조는 기업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수평적인 분위기를 가진 집안도 있고, 수직적인 분위기를 가진 집안도 있죠.

수직적 구조속에서도 수평적 문화는 가능하다고 느끼셨을꺼에요

어느날, 제가 집안의 수직적인 분위기를 수평적으로 바꾸기 위해 제안을 합니다

"아버지, 오늘부터 우리 집안에서는 호칭을 님으로 하거나 영어이름으로 부르기로 하시죠. 수평적 분위기가 형성될껍니다. OK, father?"

ㅋㅋ 이상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임원실을 없애고, 자율착석제를 도입해봅니다

"아버지, 오늘부터 저희가 안방을 쓸테니, 건넌방으로 가주시죠. 우리집안에 수평적 문화가 형성될껍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기업에서 수평적 문화로 바꾸겠다며 시도하는 것들인데 말입니다.

여러분은 성공을 하셨나요? ^^;;

결론적으로 이러한 제도들은 조직이 변화하기 위한 좋은 Motivation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호칭을 파괴하는 것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조직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야구에서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주자가 득점을 하기위해선 다음타자, 또 다음타자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듯

조직문화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와 중장기적인 전략들이 차분히 이어져야 합니다

문화가 바뀌는 것은 순간입니다
다만 그 순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SAP는 10년전부터 호칭통일 - 자율착석제 - 임원실폐지 - 재택근무 파일럿 - 절대평가 전환 - 원격근무 - 하이브리드근무 도입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해보고 있습니다

수평적호칭을 도입했다는 컬처립스틱을 바르고 행복해하기엔 아직 우리가 무너뜨려야 할게 많은 것 같네요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늘도 다같이 도전해보시죠.

"아버지! 회사와 가까운 곳에 거점오피스(텔)를 얻고 싶습니다!" 수평적 분위기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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