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보다 30년 앞선 분할컨셉, KBS 생중계

[ZOOM 보다 30년 앞선 분할컨셉, KBS 생중계]

이산가족찾기를 아시나요?
문득 궁금해서 찾아본 이후로 줄곧 강의안에 툭 넣어놨습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세요.

분할된 화면이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시죠?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무려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동안 생방송 되었던 KBS 이산가족찾기 입니다. 나중에는 해외까지 연결해서 10,189명의 이산가족이 만났구요.

ZOOM이 화상회의 분할컨셉을 가져간게 2011년, 상용화 시킨게 2013년임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무려 30년이나 먼저 컨셉을 완성시켰네요 ㅎㅎ

1983년에 분할화면을 통한 화상중계와 전화기를 통한 음성송출이라니요. 비대면을 통한 대면의 완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담당하셨던 분이 사뭇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어쩐지 팬데믹때 우리나라가 유독 대처를 잘해왔던게 이미 몸으로 경험한 디지털 간접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은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디지털 수용성이라고 해야될까요

뒤적뒤적 찾아낸 저도 잘했습니다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