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377명이 머물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벌어진 의아한 장면.
팩트는 무엇일까?
강성국 법무부 차관 황제 우산 의전 논란 당시 상황이 난리가 났다.
촬영·사진기자가, 수행비서에게 "더 앉으세요", "뒤로" 라고 요구한 동영상이 퍼지면서 일단락 되었지만, 우산 잡은 손목을 끌어내린 공무원 복장이 증거사진으로 올라와 공분이 되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황제 의전으로 비하되었던 논란이다. 언론의 과잉 취재로 인해 벌어진 상황이라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동영상까지 등장했다. 동영상에서는 취재진 쪽에서 앉으라는 목소리가 분명히 들렸다. 반면 법무부 직원이 보좌진이 무릎을 꿇도록 유도했다는 상반된 지적도 제기됐다.
강 차관은 앞서 27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한국 협력 아프간인 정착 지원 브리핑'을 진행했다. 현장에선 브리핑 원고가 젖을 정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누군가 우산을 받쳐줘야 하는 상황은 맞았다.
그러나 기마자세로 10여분간 서있던 수행비서는 계속 낮춰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스스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물론, 공무원복을 입은 한사람의 지속적인 나쁜손의 역할도 중계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위한 선행이 멋지게 공표되었어야 하는 자리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는 것.
하지만 인권을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한사람의 인권조차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음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을 잘 나오게 하려고 요구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차관 옆에서는 우산들고 씌워주면 안될까?
이로써 법무부의 평소 과도한 의전이 도마에 올랐고, 계속 내리라고 요구했던 취재진은 또하나의 먹잇감을 놓치지 않았다.
과연 누가 가장 나쁜놈일까?
취재진도 나쁜놈이고, 지속적으로 우산든 손을 아래로 내린 공무원도 나쁜건 맞는데,
사과는 엉뚱한 강차관이 했다. 살신성인 했던 수행비서는 또 무슨 잘못을 했나?
진짜 나쁜 건 아직까지도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수직적인 조직문화는 아닐까?
수행비서의 무릎을 꿇게 만든 건 오롯이 그가 살아가는 주위의 조직 분위기 탓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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