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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s 일상/건강

코로나 신규확진 첫 3000명대 전국 대확산, 추석이후 사상최대 경신

by 오용석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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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했다. 결국 30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4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지역발생 3245명, 해외유입 28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34명)보다 무려 839명이나 늘었다.


전문가들은 아직 최고점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음주부터는 추석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된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고 접종률이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돌파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서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언제 꺾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추석 명절 대이동 여파가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확산 추세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하기 어렵다.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도 81일 동안 계속되고 있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1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의 확진비율이 전국의 77.4%를 기록했다.

지역발생자는 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2512명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18명, 충남 91명, 대전 79명, 전북 60명, 충북 59명, 경북 57명, 강원 56명 등 모두 733명으로 상당수 지역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3천명대가 뚫리면서 방역당국도 비상방역체제를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24일 61만4616명, 누적접종자는 3713만5238명으로 접종률 73.5%를 기록했다. 접종완료자는 41만3458명, 누적 2258만4312명으로 접종률 44.8%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2%다.

 

일부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이 정점 없이 지속되는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데 당분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점 없이 확진자 기본 베이스가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백신 접종을 마치면 유행이 감소할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사실 접종의 목표는 유행의 폭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줄이는 것"이라며 "전 국민 80%가 접종을 하더라도 나머지 1000만명 정도는 미접종 상태이므로 유행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폭증을 막기 위해서는 접종 완료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역학조사 역량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역학조사 속도가 확진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은 33.3%→33.6%→36.3%→39.8%로 계속 상승해 40%에 육박했다.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미 4단계로 진행되고 있으나, 추석으로 인하여 방역체계가 완벽히 무너진 모습이다. 질병관리청의 특단의 조치가 당장 이루어져야할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든 재난지원금이든 그저 정치놀이에 이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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